▲ 담백한 하얀 국물의 대구지리탕 |
"오늘 점심은 뭐 먹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일 것입니다. 부서 선배들과 고민끝에 새해도 됐으니 회사근처를 벗어나 세이백화점으로 가기로 의견을 모읍니다. 오류동인 회사에서 차를 타면 5분 거리지만 백화점 근처라 조금 차가 밀리더군요~
백화점와서도 고민은 계속 됩니다. "뭘 먹지?"
영화관에서 풍기는 달콤한 팝콘 냄새에 정신을 뺏긴채 식당가를 돌아다니던 중 발견한 하루끼. 팀장님의 대구탕이 맛있다는 추천에 모두들 OK~!
▲ 하루키의 글이 적혀있던 종이매트 |
식당 이름인 '하루끼'가 무슨 뜻일까 했더니 일본의 대표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에서 따왔나 봅니다. 테이블 종이매트에 쓰인 글에 적혀 있더라구요~ 사장님이 팬 이신가?? ㅎㅎ
▲ 죽 |
▲ 야채샐러드 |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샐러드와 죽. 샐러드는 야채가 싱싱해 상큼하고, 죽은 해산물이 들어가 고소하네요.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 대구지리탕, 탕은 얼큰한 탕과 함께 두가지 종류가 있다. |
마침내 나온 메인 대구지리탕. 국물이 불순물 없이 투명해 좋았습니다. 국물도 조미료를 쓰지 않는 듯 담백하고 시원하네요. 하얀 대구살도 탱글탱글 합니다.
▲ 알밥 |
▲ 알밥과 세트인 새우튀김 |
다음으로는 알밥과 새우튀김 세트. 수저로 싹싹비벼 한입 먹어보니 톡톡 터지는 알들이 감칠맛 납니다. 이것이 바로 알밥의 묘미죠~ 함께 주는 새우튀김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 연어초밥 |
같이갔던 과장님이 시키신 연어초밥. 초밥 2개가 한세트이니 식사가 살짝 부족하시다 하신 분은 시켜서 드셔도 좋을 듯 싶네요.
▲ 하루끼 메뉴판 |
밥을 다먹고 나니 모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아 건강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손님들중에 연령대가 있으신 분들도 꽤 계시더라구요. 가격은 우동과 알밥을 제외한 음식 대부분이 만원대가 넘습니다. 백화점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있네요. 메뉴판을 보니 초밥 종류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 하루끼 입구 |
그래도 한끼 깔끔하게 식사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가보시면 좋을 듯 싶어요~~ 이상 즐거운 '맛수다' 였습니다.^^ /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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