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충남 캘린더] 최대이슈는 '천안고교평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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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충남 캘린더] 최대이슈는 '천안고교평준화'

6월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결정

  • 승인 2015-01-04 16:46
  • 신문게재 2015-01-05 1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미리보는 충남 캘린더

을미년 충남은 새해 벽두부터 천안고교평준화 조례안을 놓고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또 백제역사문화지구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귀추가 모인다. 일선 학교에는 0교시 수업이 사라질 전망이며 태안서 착공 등 치안현장도 변화가 있다.

2015년 미리 보는 '충남 캘린더'를 정리했다.

▲1~2월 천안고교평준화 뜨거운 감자=지난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천안고교평준화 조례가 27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도의회 임시회에 또다시 제출된다. 김지철 교육감 공약을 밀어붙이려는 충남교육청과 준비부족을 지적하는 도의회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돼 있다. 2월에는 지난해 100% 인상된 화력발전분 세율이 적용돼 첫 납부가 이뤄진다.

▲3~4월 0교시 사라진다=충남교육청은 도내 초·중·고에 오전 8시 30분 이후로 등교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2015학년도 1학기부터는 그동안 암묵적으로 운영되던 '0교시 수업'은 사라질 전망이다. 또 신학기부터는 도가 무상급식 지원방식을 '현금'에서 '도내 생산 친환경 또는 우수 농산물'로 단계적으로 변경, '로컬 푸드' 실현에 나선다.

▲5~6월 백제역사문화지구 주목=충남도가 추진 중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빠르면 6월에 결론날 전망이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완료했고 지난해 9월 현지실사가 진행됐다. 2015년 6월께 독일에서 열릴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6월 18~21일에는 예산군 일원에서 제67회 도민체전이 열려 15개 시·군의 신명나는 잔치판이 벌어진다.

▲7~8월 보령머드축제 세계인 관심=7월 17일부터 26일까지 보령 머드축제가 열려 세계인의 이목이 충남으로 쏠린다. 다양한 머드체험 행사 등이 국내·외 관광객 오감만족을 위해 대기한다. 또 이 기간에는 태안 주민의 숙원이었던 태안서가 태안읍 행정타운 일원에서 착공된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2016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9~10월 백제문화제=머드축제의 여운은 백제문화제로 달랠 수 있다. 61회 백제문화제가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린다. '대백제의 비상'을 주제로 진취적 역사, 창조적 문화 구현이 기본 컨셉트다. 또 이 기간에는 2년 만에 충남도와 충남경찰청 국정감사가 열릴 것으로 보여 관가(官家)에 비상이 걸린다.

▲11~12월 닥터헬기 도입='날아다니는 응급실'인 닥터헬기가 충남에 도입된다. 이 헬기 내에는 출동 시 의사가 동승, 현장 도착 직후부터 권역 외상센터 및 응급센터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할 수 있다. 도내 섬과 내륙 산간 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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