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431명으로 2013년 448명보다 3.8%(17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충남청의 교통안전활동 중점 추진 시책은 공익신고 유도, 행락철 순찰 강화, 교통약자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이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공익신고 제도를 홍보하는 동시에 우수 신고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평이다. 이로 인한 지난해 공익신고 건수는 총 1만2132건으로 2013년보다 227.5%(8428건) 증가했다. 휴가ㆍ행락철 및 연말ㆍ연시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사고 다발구간 순찰 강화도 사망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충남은 교통법규준수율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교통약자에 대한 홍보활동이 주효했다.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우당탕탕 아이쿠', 노인 및 농기계 사고가 많은 지역 실정을 감안한 '안전한 보행 방법 및 농기계 운행' 등의 동영상을 제작해 도내 교통약자 11만6421명을 대상으로 3027회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올해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신호 지키기 운동, 공익신고 활성화, 무단횡단 집중 단속, 교통약자 보호 등의 활동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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