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조합장 선거 72곳 232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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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조합장 선거 72곳 232명 출사표

3월 11일 전국 동시 투표… 71곳 직선제 진행 진천·광혜원·이월농협 등 6개조합 접전 예고

  • 승인 2015-01-04 12:36
  • 신문게재 2015-01-05 17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3월 11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충북 지역 72곳 조합 동시 조합장 선거에 232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북 지역 조합장 동시 선거에서는 지역농협 53곳, 축협 6곳, 기타 품목조합 4곳, 산림조합 9곳이 새 조합장을 선출한다.

71곳은 조합원 직선으로 조합장을 뽑고 충북한우조합은 대의원 간접 투표로 선출한다. 현재 232명이 조합장 당선을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진천지역도 진천·광혜원·이월농협 등 6개 조합에서 접전이 펼쳐진다. 진천농협은 이경제(65) 현 조합장과 김재갑(57)·한상선(56)·유재윤(49) 씨가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광혜원농협은 임장빈(59) 현 조합장과 현종석(55) 현 광혜원농협 이사간 양자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5년간 농협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임 조합장은 재직 기간 중 내실 있는 경영체제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이사는 광혜원면이장단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내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알려졌다.

이월농협은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만 남기탁(67) 현 조합장을 비롯해 신원섭(64)·이준희(62)·정용해(63)·박철주(47) 씨 등 5명에 달한다.

덕산농협은 채택병(69) 현 조합장과 김성회(61)·서범석(53)·이동제(59) 씨의 '4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을 노리는 채택병 현 조합장과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김성회 전 덕산농협 이사 간 재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문백농협의 선거전도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박영근(57) 현 조합장과 이번만큼은 쉽게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도전자들의 대결 양상이다.

초평농협은 김근실(55) 현 조합장과 변상동(62) 전 조합장간 열띤 라이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 조합장과 변 전 조합장은 앞선 두 번의 선거에서 1승 1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2월26일부터 3월10일까지다. 어깨띠, 윗옷, 소품은 후보자만 착용할 수 있다. 가족이나 제3자는 착용할 수 없다. 전화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허용되며 대행업체, 가족, 제3자가 대신할 수 없다. 관공서, 공공기관, 백화점, 마트, 시장 등지에서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그러나 호별방문은 할 수 없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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