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첫날부터 산업계는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며 생산력을 높였고 건설업계는 수주기원제, 유통업계도 정상영업에 나서며 새로운 마음을 다잡고 있다.
계룡건설은 건축 및 토목본부, 영업본부 등 임직원 200여명이 새벽부터 계룡산을 방문해 일출을 보며 수주기원제를 개최, 한해 농사를 잘 짓기를 기원했다. 임직원들은 유난히 수주 가뭄에 힘들어하는 업계의 현실에도 새해 일출의 기운을 이어받아 2015년도 수주달성을 다짐했다. 수주기원제와 함께 안전기원제도 개최하며 올해 건설현장의 무사고를 기원했다.
한솔제지 대전공장도 24시간 공장을 풀가동하며 산업역군의 의지를 다졌다. 한솔제지 대전공장은 백판지를 주로 생산하며 부지 면적 23만5844㎡(7만2000평), 생산액도 63만t을 자랑한다. 한솔제지 대전공장은 국제적인 시설과 친환경 제품으로 기술선도 공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유통, 판매를 연결한 통합마케팅 시스템으로 생산량의 50% 이상을 미국 등 50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도 새해 첫날부터 매출증대를 위해 정상영업에 나서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향토백화점인 세이백화점은 첫날부터 지역에서 유일하게 백화점 문을 열고 매출 증대, 고객서비스 증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각종세일과 마케팅으로 휴일, 주말 고객 잡기에 나서며 장기간 침체했던 소비심리를 세일 기간 되살리고자 안간힘을 썼다.
전통시장들도 첫날 영업에 나서며 고객을 잡고자 동분서주했다. 서구 도마시장 490여개 점포도 정상영업에 나서며 신년 첫 고객을 잡고자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서구 괴정동 한미시장 250여개 점포가 영업활동을 펼치며 가족 등 휴일 고객들을 맞았다. 점포수만 1000여개 넘는 대전의 대표시장인 중앙시장도 첫날부터 손님 맞기에 분주했다.
한국타이어는 창사 74주년을 맞아 2일 오후 대전·금산공장, 중앙연구소에서 각각 시무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 날 행사는 전 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2014년 한 해를 보낸 소감과 2015년 계획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Leading Global Tire Company'로의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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