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등록금 동결·소폭 인하 전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대 등록금 동결·소폭 인하 전망

국가장학금 혜택위해

  • 승인 2014-12-31 16:29
  • 신문게재 2015-01-02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역 대학들이 2015학년도 등록금 책정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소폭 인하 기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육부가 대학 등록금 인상률의 법정한도로 2.4%를 발표했지만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재학생의 가계소득과 대학들의 자체 노력에 따라 지원하는 국가장학금(1, 2유형)을 받지 못하거나 차등적용받게 돼 대학들이 소폭 인하 혹은 최소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 등록금은 최근 5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립대들의 경우 지난 2012년 -3.9%를 시작으로 2013년 -0.45%, 지난해 -0.3% 등 소폭 인하하고 있다. 대전권 대학 가운데 배재대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 평균 1.2% 인하했고, 목원대도 0.72%, 대전대도 0.01% 각각 인하했다.

충남대와 한남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렇게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이나 인하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가 장학금 1유형의 경우 가계 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부가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하지만 국가장학금 2유형의 경우 평균등록금, 장학금과 교육비 환원율 등 대학들의 자체 노력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 지원이나 삭감 등의 방식으로 차등 배정한다. 등록금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책정해도 계열별 정원이 조정되거나 정원 감축이 될 경우 평균 등록금이 오히려 상승할 수도 있어 교육부가 책정한 법정한도인 2.4% 인상은커녕 전년보다 등록금 인하쪽으로 각각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세종시 행복도시 아파트 '3425호' 공급 확정
  2. [현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가보니...亞 최초 몬스터월 눈길
  3. [사설] 철도 지하화, 지자체 재정 부담은 숙제다
  4. 대전 초등생 희생사건 지역사회 트라우마…심리상담 발길 이어져
  5. [사설] '악성 댓글' 솜방망이 처벌로 못 막는다
  1. [썰] 대전시의회 또 박종선, 뒤끝 가득한 신상발언?
  2. 세종시 9개 공공기관, 청렴 교육으로 공직 신뢰 강화
  3. 생명연 실험용 원숭이 수입 업무처리 등 부적절 NST 감사 지적
  4. 대전노동청, 임금체불 지자체 공무원 체포
  5. 한국영상대의 로맨틱 코미디 '로망스',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

헤드라인 뉴스


14년 흉물 대전 현대오피스텔, 정비사업마저 `지지부진`

14년 흉물 대전 현대오피스텔, 정비사업마저 '지지부진'

대전역과 복합터미널을 잇는 중심에 위치하고도 지난 14년간 속 빈 건물로 남은 동구 성남동 현대그랜드오피스텔이 재건이냐 폐허로 그대로 방치되느냐 중요한 시간을 맞이했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비사업 대상지이지만, 사업시행에 필요한 소유주 동의율이 부족해 아예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상 18층의 화약고 같은 위험을 청산하고 정비사업을 시행해 지역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14년 넘게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대전 동구 성남동 현대오피스텔이 5년 전부터 시행 중인 정비사업마저 지..

[르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직접 방문해보니… 인피니티 풀이?
[르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직접 방문해보니… 인피니티 풀이?

20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다음 달 5일 개장식에 앞서 대전시가 이날 지역 언론사 기자 등 100여 명을 초청 프레스데이를 연 것이다. 야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야구 모자와 배트를 든 꿈돌이와 꿈돌이 가족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했다. 꿈돌이 가족을 본 참석자들은 "귀엽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사진을 찍었다. 볼파크는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날 투어는 4층부터 시작됐다. 4층은 볼파크의 최고층으로 야구장 전경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씨 목원대 명예졸업 "빛나던 열정 기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박가영씨 목원대 명예졸업 "빛나던 열정 기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박가영씨가 동기들과 함께 졸업의 순간을 맞았다. 패션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던 꿈 많던 대학생은 이날 학사모를 쓰지 못했지만, 그가 사랑했던 캠퍼스는 빛나던 열정을 기억하며 명예졸업을 선사했다. 목원대는 20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고 박가영씨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참사 가영씨는 당시 목원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올해 23세가 된 그의 동기들은 졸업을 한다. 가영씨는 중학교 시절 TV에서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팬들이 기다리던 꿈의 구장…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커밍쑨’

  •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유물을 지켜라’…한국족보박물관 소방훈련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