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동 구멍가게 |
잡지연대는 '촌스러움'이 느리고, 불편하고, 초라하다는 이미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히려 도시화의 폐해를 극복하고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회복해야 할 미덕이라고 외친다. 대전 인동시장의 한 상회 앞, 안산동촌의 어느 밭에서 일하는 노인, 대흥동 어느 집의 담벼락 등 지역의 생활을 주목하는 사진들이 전시된다.
잡지연대 관계자는 “대전뿐 아니라 광주, 부산, 수원, 인천 등 지역마다 고유한 특징을 지닌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며 “촌스러움이라는 것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같이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촌스럽네 기획사진전은 지난 4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갤러리와 지난 8월 부산 진구청 백양홀 갤러리에서도 열렸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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