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 기업인]김학재 동아연필 대표이사의 새해 포부는

  • 경제/과학
  • 기업/CEO

[양띠 기업인]김학재 동아연필 대표이사의 새해 포부는

“기초가 튼튼해지는 한 해 될겁니다” 국내 넘어 세계 인정받도록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될 것

  • 승인 2014-12-31 12:52
  • 신문게재 2015-01-02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2015년 새해에는 기업의 기초적인 부분을 튼튼히 다지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67년생으로 '양띠'인 김학재<사진> 동아연필(주) 대표는 새해 경영에 임하는 각오가 누구보다 남다르다. 12년에 한번 찾아오는 양띠해로 김 대표는 “예년에 비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너무 어렵다. 지역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도 안좋다. 이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최근 소비와 투자 모두 안되고 있다. 기업들도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가 잘 돼야 한다. 더불어 미래가 확실해져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제조업체들은 기본과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불필요한 규제완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새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면서 “동아연필은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이끌고 있는 동아연필은 지난 1946년 국내 최초의 문구회사로 설립돼,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더불어 성장해 왔다. 어린 초등학교 학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친숙한 브랜드인 동아연필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짙게 남아 있는 제품 중 하나다.

동아연필은 대전에서 태동해 성장한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현재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내에 주사업장을 두고 있다. '인재양성을 통한 한국교육 기반 구축'이라는 창업이념 아래 성장해 온 동아연필은 국내 문구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 문구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학재 대표는 “동아연필은 국산원자재 조달 조세납부 등을 통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했고, 정직한 유통구조와 소비자 가격 표시제 및 무독성, 무해 제품 개발, 월드컵 관련 상품, 생산 유망기업 지정 등으로 국산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왔다”며 “미국과 유럽 등에 제품 수출을 꾸준하게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중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아연필은 성실·노력·창조라는 기업 사훈 아래 지난 68년 동안 지속적으로 국내 문구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볼펜·샤프심·연필 등의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탈피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자동화를 통한 제품의 고품질 및 고부가가치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과감한 투자로 생산 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증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