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고유제품보다 23% 저렴…최대 70%까지 싼 품목도

최근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PB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PB제품이 NB제품에 비해 평균 20%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PB(Private Brand, 유통업체 브랜드)제품은 유통업자가 위탁생산을 통해 제조업체 브랜드 대신 자체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을 말하며 NB(National Brand, 제조업체 브랜드)제품은 제조업체의 고유 상품을 뜻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 동일제품군의 PB제품과 NB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제조사·주원료 함량이 동일한 PB제품(12개)의 경우 NB제품 보다 평균 23.6% 저렴했고 최대 50.0%까지 저렴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원료 함량이 유사한 제품의 경우 PB제품(20개)이 NB제품에 비해 평균 28.5% 저렴했고, 최대 60.2% 싼 품목도 있었다.

이 같은 가격차 발생 이유에 대해, 대형마트 측은 대량구매 및 중간 유통과정의 생략에 따른 물류비 절감으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75.9%는 PB제품이 가계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박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