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산업단지별 가동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9월 말(1~3분기) 현재까지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 DTV 등 산업단지별 평균 가동률은 각각 94.4%, 99.6%, 100%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산단과 대덕산단은 2013년에 비해 각각 1.2%, 0.4% 하락했으며, DTV는 2012년 이후 지난해 9월까지 100% 가동률을 보였다.
대전산단의 지난해 9월 현재까지 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 1분기(1~3월) 95.1%를 기록했지만, 세월호 여파 등으로 2분기(4~6월) 0.9%로 하락한 94.2%를 기록했다. 3분기 역시 94.1%를 기록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덕산단은 지난해 1분기 100%로 가동률을 보이며 희망찬 한해를 시작했지만, 2분기 대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0.7% 하락한 99.3% 기록했다. 3분기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분기보다 0.4% 상승한 99.7%를 기록했다. DTV는 지난해 줄곧 100% 가동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생산실적을 보였다.
지역 산업단지의 평균 가동률이 분기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생산액도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지난해 1분기 3개 산단의 생산액은 4108억6000만원 이었으나, 2분기 498억1000만원 줄어든 36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조금씩 회복되면서 587억8000만원 상승한 4198억3000만원으로 나타냈다.
산단 별로 살펴보면, 대전산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생산액은 909억8000만원으로 시작했으나, 경기 여파 등으로 2분기 100억2000만원 줄어든 80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조금씩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44억6000만원 상승한 854억2000만원으로 나타냈다.
대덕산단 역시 대전산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분기 생산액을 살펴보면, 2262억2000만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 경기침체와 세월호 여파 등으로 448억8000만원 하락해 1813억8000만원을 나타냈다. 3분기 들어서는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며, 2267억1000만원 기록했다.
DTV는 경기와 상관없이 매 분기 생산액이 증가했다. 1분기 936억6000만원을 기록했던 생산액은 2분기 대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0억5000만원 소폭 상승한 987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분기보다 89억9000만원 상승한 1077억원을 나타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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