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지난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신동지구 내 중이온가속기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LH는 미래부와 실시계획승인 고시 후 부지면적 95만2000㎡, 계약금액 3600억원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5일 대전시가 실시계획승인 고시했다. LH가 공영개발방식으로 대전 유성구 신동, 둔곡동 일원 344만5000㎡의 규모에 6240명, 국제적 정주환경을 갖춘 세계적 과학기반 혁신클러스터로 조성된다. 토지이용계획은 중이온가속기 95만2000㎡(27.64%), 산업시설용지 124만2000㎡(36.05%), 공원·녹지 44만7000㎡(12.99%), 주거·근린생활용지 21만2000㎡(6.16%), 상업·업무용지 6만4000㎡(1.88%), 공공시설용지 48만7000㎡(14.16%) 등이다.
거점지구내 가장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부지가 계약체결되며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한 핵물리, 물성과학 등 글로벌 인재들이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기초과학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과학특구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동지구 및 둔곡지구의 관련 산업시설용지와 연구용지의 매각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공동주택용지와 상업, 업무용지 등 조성토지의 매각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거점지구보다 앞서 조성된 대덕특구 1단계 사업지구도 산업시설용지가 모두 분양완료됐다. 과학특구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의 관심도 거점지구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거점지구는 15년 상반기 보상착수, 16년도 공사착공, 19년말 사업준공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일반 조성용지의 공급일정은 보상 및 공사일정을 검토해 추후 수립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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