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형 실리콘밸리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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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형 실리콘밸리 거듭

원스톱서비스 플랫폼 구축…내년 3월께 분원 설치·운영

  • 승인 2014-12-28 16:47
  • 신문게재 2014-12-29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최양희 장관 연합뉴스 제공
▲최양희 장관 연합뉴스 제공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센터)가 기술사업화를 통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든든한 기술기반의 투·융자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거듭난다.

정부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제2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 지난 10월 확대 개소된 대전센터의 운영 성과 점검 및 지역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창조경제 지역 확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양희<사진>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공공연구성과 기반 혁신기업 육성 방안',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업 연계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전센터는 SK수요 연계형 사업화지원을 통해 지역 벤처에 대한 멘토링·시제품·자금·글로벌진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SK는 '드림 벤처 스타'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개 팀을 선정,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집중 육성한다. 이번달 글로벌 진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개팀에 대해 국내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리콘밸리로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140억원)를 활용, 대전지역에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소셜벤처를 적극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성광창호와 삼진정밀의 사례처럼 전통산업의 첨단화 성공 스토리를 창출하기 위한 5개 기업 내외를 선정, 전문가 워킹 크룹을 결성해 재도약을 위한 신제품개발 등을 집중 지원한다.

성광창호는 ICT 기술(무선 방범센서)을 접목해 스마트 방범 창호를, 삼진정밀은 정수처리 설비에 IT를 접목해 유량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시스템을 각각 개발해 지역 전통 제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한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지역 예비창업자 및 중소 벤처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SK 동반성장펀드(150억원), SK-Knet 청년창업투자 펀드(300억원), 대전 엔젤펀드(5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투입된다.

또 분원이 내년 3월 원도심지역인 대전도시공사 1층에 264㎡ 규모로 설치, 원스톱 지원 및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출연연구기관과 KAIST 등 공공 기관의 연구성과를 적극 활용해 사업화를 모색하는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플랫폼'이 내년 5월까지 구축된다.

기업공감 원스톱서비스 플랫폼은 공공 기술을 활용한 창업의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 기업의 기술수요가 창구를 통해 접수되면 25개 출연연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등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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