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2013년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소득자는 모두 47만2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7000명이 증가(13.7%)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지난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국세통계연보'를 공개했다.
이번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2013년 근로소득 연말정산자는 1636만명이고 총급여액은 498조원, 평균 급여는 3040만원(전년 대비 2.7% 증가)이다.
평균 급여액이 높은 곳은 울산(3919만원), 서울(3444만원) 순이며, 낮은 곳은 제주(2536만원), 인천(2651만원) 순이다.
이와 함께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01조4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3% 증가 ▲여성근로자 및 여성사업자의 비율은 2009년 이후 매년 증가 ▲중소기업의 57.5%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소재하고, 업종은 제조업, 도매업, 건설업 순 ▲창업은 40대가 가장 많이 하며, 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순 ▲토지·건물 등의 양도건수는 증가했으나, 양도차익률은 하락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올해에는 총 348개의 국세통계 항목을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징수(세수) 21개, 법인세 50개, 소득세 29개, 부가세 72개, 원천세 30개, 양도세 30개, 상속·증여세 24개, 국제세원 21개, 소비세 12개, 세무조사 1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에 공개한 325개 국세통계 중 13개 항목에 대해서는 보다 세분화된 통계표를 제공하고, 23개의 신규통계표를 추가로 발굴해 공개했다.
이밖에도 국세통계연보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강화했다. 국세통계 전용 누리집(stats.nts.go.kr)을 개통해 통계표에 대한 다양한 검색, 연도별 추이 분석, 원하는 통계표의 부분저장과 출력 기능 등을 통해 국세통계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세통계를 공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에 주요 통계표를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국세통계 조기공개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통계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하고 유용한 국세통계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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