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도 백화점, TV홈쇼핑사의 판매수수료율에 따르면 백화점은 평균 28.3%, TV홈쇼핑은 평균 34%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업체는 ▲롯데 ▲신세계 ▲현대 ▲AK플라자 ▲갤러리아 ▲NC ▲동아 백화점 7곳과 ▲CJO ▲GS ▲현대 ▲롯데 ▲NS ▲홈앤쇼핑 등 TV홈쇼핑 6개사다.
거래형태별 백화점 판매수수료율은 납품업체로부터 반품조건부로 상품을 외상 매입해 판매하는 '특약매입'의 경우 평균 29.3%, 상품판매대금의 일정률을 임차료로 받는 '임대을'은 평균 21%로 나타났다.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 29.9% ▲중소기업 27.9% ▲해외명품 25.2%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롯데(29.3%) ▲현대(28.2%) ▲신세계(27.8%) ▲AK플라자(28.7%) ▲갤러리아(27%) ▲동아(24.8%) ▲NC(23%) 순으로 판매수수료율이 높았다.
롯데·NC·동아의 경우 중소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이 대기업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보다 높았다.
공정위는 중소기업 수수료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롯데는 지방점포가 많고 NC등은 아웃렛형 백화점이어서 다른 백화점에 비해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의류·잡화 상품군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입점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V홈쇼핑의 전체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 보다 높은 34%에 달했다.
상품별로 셔츠/넥타이(42.0%), 진/유니섹스(40.9%), 여성캐주얼(40.5%), 남성캐주얼(39.1%) 등 의류·화장품이 높았다.
업체별로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현대가 35.4%로 가장 높았고, 롯데 35.3%, GS 34.9%, CJO 34.8%, 홈앤쇼핑 32.5%, NS 30.2%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가장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보였던 GS홈쇼핑은 올해에는 3%포인트나 낮게 적용했다.
홈쇼핑의 납품업체 규모별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대기업이 32.3%로 중소기업 34.4%보다 낮았다.
이는 대기업의 경우 브랜드파워와 소비자 선호, 낮은 반품률과 납품업자 직접배송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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