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1일부터 5일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4개국의 풀리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올해는 한국과 중국 외에 내년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개최하는 캐나다, 북중미의 복병 멕시코가 경기한다.
4개국 모두 6월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만큼 새해를 시작하는 좋은 평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E조에 속한 한국은 16강에서 F조에 배정된 멕시코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캐나다는 A조에 함께 속했다.
이번 대회에 윤덕여 감독은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골잡이 박은선을 차출했다. 그동안 소속팀의 반대로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팀 소집에 함께하지 못했던 박은선은 오랜만에 지소연과 공격을 이끌게 됐다. 2명의 해외파와 함께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이끈 주역이 대부분 소집돼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현시점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경쟁력 확인에 나선다.
한편 내년 1월 5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중국으로 출국해 11일 캐나다, 13일 중국, 15일 멕시코와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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