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KB금융은 지난 8월 승인신청서를 접수한지 4개월만에 LIG손보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은 6월말 LIG손해보험 발행주식 총수의 19.47%(1168만2580주)를 6850억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KB금융은 지분 인수 계약에도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보여준 지배구조상의 문제 때문에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이 미뤄져 왔었다.
LIG손보 인수를 마무리하면 KB금융의 계열사 수는 12개로, 계열회사의 직원 수는 2만85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KB금융 자산규모는 9월말 423조원(관리신탁자산 포함시)으로 신한금융그룹을 제치고 금융사 중 1위를 재탈환하게 된다.
한편, 금융위는 KB금융이 지난 18일 금감원에 제출한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내년 3월까지 충실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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