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던 2014년을 “골퍼로서 최악의 한해”였다고 회상하며 “이제는 충분히 건강을 회복했고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 2015년은 즐거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상으로 선수로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지만 우즈를 버틸 수 있도록 해준 것은 가족의 힘이었다. 비록 이혼으로 아내와는 떨어져 있지만 아이들이 성장해 자신에게 아이패드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함께 축구도 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상당히 기뻐했다.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이 부상을 딛고 월드컵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게 된 것과 평소 절친한 관계인 아준 아트왈(인도)이 지난주 두바이 오픈에서 우승한 것도 함께 기뻐했다. 특히 조카인 샤이엔 우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것도 우즈에게는 2014년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이유였다.
우즈는 “현재 대회 출전 계획을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를 아이들, 린지와 함께 즐겁게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자신의 계획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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