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암 발생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암환자의 3명 중 2명은 5년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암발생률, 암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을 보면 2012년 신규 암환자는 22만4000명으로 10년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 인구 10만 명 당 암 발생 환자는 319.5명으로 전년도보다 3.6명이 줄었다. 남성은 9.8명 감소한 반면 여성은 1.2명 증가했다.
2012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으며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었다.
고무적인것은 생존율이다. 최근 5년간(2008-2012)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8.1%로, 2001-2005년 생존율(53.8%) 대비 14.3%p 향상되었다.
보건복지부는"2015년도에는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를 확대(의료급여수급권자 30세 이상 → 20세 이상) 확대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도입방안 마련 등 여성 암 예방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120만 명이 넘어 계속 늘고 있는 암경험자와 그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완화의료 수가 도입, 가정호스피스 제도 신설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그래픽=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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