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 11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5년 새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3만9550가구로 예정돼 있다. 작년(25만8456가구)과 비교해 7.3%(1만8906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14년 대비 1.9%(1874가구) 감소한 9만6224가구가 입주하고 지방은 10.6%(1만7032가구) 감소한 14만3326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3938가구, 세종 1만7069가구, 충남 1만932가구, 충북 8238가구 등이 입주예정이다.
대전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년(1만483가구)대비 크게 감소하며 전세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은 전년(1만4387가구)대비 입주물량이 오히려 증가하며 전세시장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던 전세가 하락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의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증가, 충북은 전년대비 감소한 입주물량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줄어든다. 서울아파트(1만7489가구)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대규모 멸실을 불러올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맞물리며 전월세 시장 불안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국지적으로는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지역도 있어 임차시장의 지역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4년 매매가격상승이 높았던 대구, 경북, 충남 등은 입주물량이 늘며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은 9만622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는 6만5174가구로 전국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인천은 1만1679가구로 물량이 풍성하다.
지방은 14만3326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은 1만9222가구로 지방 입주물량 중 13.4%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이어서 경남이 1만8402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1만3294가구), 경북(1만1377가구), 전남(9985가구), 울산(9320가구), 전북(9055가구), 강원(5490가구), 광주(5165가구), 제주(2099가구) 등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세종시는 2015년에도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전세시장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전은 내년도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올해보다는 전세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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