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전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2일 동안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대전참여연대 회원과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올해 대전지역의 주요 뉴스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69명이 응답했으며 13가지 주요 뉴스 중 10개를 선택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6위 월평동 마권장외발매소 확장 논란(66.9%), 7위 사이언스센터 공공성 논란(60.2%), 8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논란(57.8%) 9위 대전 선거구 증설 급물살(56.6%), 10위 유니온스퀘어 백지화(54.8%)가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11위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개소(51.2%), 12위 대전시 산하기관 인사청문회 진행(44.0%), 13위 대전시티즌 2014 K리그 챌린지 우승이 선정됐다.
1위에 오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결정'은 지난 수 년간 대전시 10대뉴스 상위권을 차지하던 이슈였다. 염홍철 전 시장이 지난 4월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로 건설방식을 결정했지만 트램을 공약한 권선택 시장이 당선되며 건설방식 재검토 후 지난 4일 트램으로 건설방식을 최종 결정했다.
2위 '교황의 대전방문'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위로 등을 통해 보여준 종교지도자의 행보가 보수화, 획일화되어가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평가됐다.
지방선거가 있던 해인만큼 '3위 지방선거진행', '4위 권선택시장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 '5위 서구의회 원구성 문제로 3개월간 파행' 등 선거와 관련한 이슈도 상위권에 올랐다. 서구의회 원구성 파행은 기초의회 폐지 여론을 만드는 등 지방자치 역사상 최악의 파행이었다는 평이다.
올해 초부터 문제가 되었던 '6위 월평동 화상경마장 확장 논란'은 주민의 힘으로 확장은 막았지만 언제라도 확장할 여지가 있는 만큼 내년까지도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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