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계약과정 한눈에 본다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실시간 정보시스템 운영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계약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약정보시스템을 구축, 2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한 계약정보시스템은 발주계획부터 대가지급 현황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그동안 교육행재정시스템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본청과 직속기관, 일선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이뤄지는 계약과정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간 계약과정에 대한 정보를 월별 단위로 공개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로가 없었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민원인들이 손쉽게 해당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해 민원인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업의 발주계획 단계부터 대가지급 현황까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각 업체의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할 뿐 아니라 사업체(민원인)의 궁금증 해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관심을 끈다.

이명실 재무과장은 “내년에는 예산 편성과 집행과정, 자금의 흐름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교육재정정보시스템'을 추가 구축해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국민의 알권리를 높이는 등 지속적인 청정 교육행정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