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준 원장 |
▲우선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에 대한 홍보채널과 팔로우가 부족해 어려운 점이 있다. 또 이익구조가 낮아 직원들에게 좀 더 나은 복리후생을 제공해 주지 못해 직원들의 잦은 이직이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특히 전문인력 채용의 어려움으로 인한 취약계층 및 경력단절 근로자 채용은 장기적으로 일반 기업과의 경쟁력 및 성장속도에서 뒤처지지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전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 산하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우선구매제도 업종을 확대했으면 좋겠다. 서울의 올해 구매계획이 6.28%고, 대전은 전국에서 3번째인 4.49%로 우선구매제도가 비교적 잘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선구매제도가 소모품 및 청소용역 등에 치중돼 있어 다양한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구매확대가 필요하다.
또 사회적기업을 바라보는 일반인과 공공기관의 시선은 하나만 열심히 하라고 한다. 물론 하나의 사업을 열심히 해야 하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도 또 다른 먹거리를 만들고 움직여야 한다. 지원이 끝나면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문을 닫는 이유가 매출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누를 만들어 판매하는 기업이 해당 사업에만 집중한다면 서로 출혈경쟁을 하다가 무너질 것이다.
과거와 기업경영이나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매출을 유지하려고만 하지말고, 늘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사회적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할 때 지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글로벌리더십센터는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발전해 나갈 것인가.
▲사회적기업과 영리기업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현재는 조금씩 정상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사회적기업 대표 교육서비스 제공기업으로 마케팅 및 다양한 서비스분야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사회공헌활동 분야를 체계적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현재는 고용노동부 과제수행을 진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경력단절 여성 및 청소년 교육을 연계해 자체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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