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신속농축과 진단기술은 기초지원연 생명과학연구부 최종순·권요셉 박사팀이 전남대 김두운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 노로바이러스 항체가 아닌 국내 작두콩에서 추출한 천연단백질(NoroGlue)을 이용해 식품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전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완성되면, 종전 바이러스 검출에 최소 16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1시간 내외로 단축 가능해진다.
이에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이전이 이루어지는 '노로바이러스 신속 농축기술(국내특허 3종)'은 정액기술료 2억원, 경상기술료 매출액의 5%다.
기초지원연은 (주)솔젠트의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인터랩(공동연구실)을 설치해 기술과 노하우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권요셉 기초지원연 박사는 “노로바이러스는 식품을 매개로 한 질병 중 전염성이 매우 강한 법정 1종 전염병 바이러스로서 식중독 사전예방에 큰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식품공전 개정까지 이루어진다면, 출연(연) 개발기술로 식품공전 시험법을 개정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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