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 안전도시 만든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교통 안전도시 만든다

내년 시설개선 140억여원 투입… 인프라 구축부터 의식 개선까지

  • 승인 2014-12-22 17:52
  • 신문게재 2014-12-23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가 내년에 140억여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47억여원을 들여 교통시설 인프라를 구축한다. 교통사고가 잦은 오정네거리, 대동오거리 등에 좌회전 차로확보, 차선조정 등 교차로 구조를 개선하고 급경사와 굴곡으로 위험한 회남길과 장동 고갯길 등 4.1km 구간에 선형개량공사도 한다. 보행자 무단횡단이 심한 도로에는 3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간이형 중앙분리대 등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하고,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13억 원을 들여 어린이 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과속방지턱 설치 등 안전시설물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중심 도로를 사람중심의 환경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펼친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인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된 유성구 궁동지구에 내년에도 추가로 2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량속도 저감시설,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이와 함께 구 충남도청 부지에 운영해 온 교통정보센터가 내년 6월이면 도안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새롭게 조성된다.

55억 원이 투입된 교통정보센터가 구축되면 신호운영 소프트웨어 기능개선과 효율적 통합운영을 통해 원활한 차량흐름 체계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민 교통안전 의식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교통문화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부권 최고의 교통안전 체험교육시설인 교통문화센터에 교통ㆍ생활안전 체험시설을 보강하고,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도 확대하는 한편, 교통안전 캠페인과 홍보도 강화한다.

백영중 시 교통정책과장은 “내년에는 교통약자 및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시책을 보다 강화했다”며 “앞으로 우리 시가 전국에서 교통이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이 지난달 발표한 2013년도 지역별 교통안전지수에서 대전시는 81.1점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