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충남도·공주시·부여군·전북도·익산시와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5개 광역·기초단체와 문화재청은 백제왕도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일관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준비단'이 내년 3월 문화재청 소속으로 설치된다. 준비단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종합·연차별 추진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시행 ▲예산 확보 계획 수립 등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준비단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추진단'으로 변경, 복원과 정비를 추진하는데 전념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공주, 부여, 익산 지역을 대표하는 백제 역사 유적이 왕도로서의 제 모습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부여·익산 지역에 분포한 8개 백제 핵심 유적을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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