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남한제지 땅, 아파트 설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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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남한제지 땅, 아파트 설 준비 '착착'

도시계획위 재심의 조건부 통과… 2천여 가구 2017년 완공 목표 휴양·여가공간될 체육공원 마련

  • 승인 2014-12-22 17:33
  • 신문게재 2014-12-23 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부지 일원에 대단위 아파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덕구는 22일 옛 남한제지 부지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에서 '아파트단지 내 차량 및 보행 동선 보완' 등을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에서 당초 심의 결과인 용적률 하향, 기반시설 및 건축배치 변경 등에 대한 보완요구 사항 등이 상당 부분 반영돼 통과됐다.

이 사업은 옛 남한제지 공장부지 일원 14만㎡에 공동주택과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소유주인 (주)아영통상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2000여 가구(5800여명)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특히, 사업구역 내 조성되는 체육공원은 그동안 대덕구에서 대청호 일원의 관광벨트화 계획인 금강로하스프로젝트의 중심구간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의 가시적인 성과와 시민 휴양, 친환경적 여가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과 함께 신탄진 부도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옛 쌍용양회 이전적지 도시개발사업과 신탄진재정비촉진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대전의 외곽지역 내 부도심의 지역적 여건과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내년 상반기 내 사업 착공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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