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삶을 아름답게 '메이크 업'

[아모레퍼시픽]삶을 아름답게 '메이크 업'

공익재단 설립 후원…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에 창업지원 마라톤 통해 총26억 기부… 7년째 암 여성환자에 피부관리 전수도

  • 승인 2014-12-22 12:47
  • 신문게재 2014-12-29 27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나누면 행복-사회공헌 특집]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 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후 한부모 여성가장지원.유방암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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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 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후 한부모 여성가장지원.유방암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ㆍ후원하는 부문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한부모 여성가장 지원의 꿈 '희망가게'=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사업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던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2003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며 마련됐다.

희망가게는 지난 2003년 기금 조성 이후 2004년 1호점을 개설했으며, 지난해 200호점 개설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연구조사 결과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월평균 소득이 창업 전 98만원에서 창업 후 253만원으로 약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일반 한부모 가족의 월평균 소득이 172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했을 때에도 매우 높은 수치다.

희망가게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및 부산(김해, 양산), 대전(천안, 청주), 대구(구미, 포항), 광주(목포), 원주ㆍ춘천 지역에 거주하고,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담보나 보증은 필요하지 않으며, 신용등급도 상관없다.

희망가게 창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운영자금 2000만원, 점포임차보증금 2000만원)을 연리 2%,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한,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실질적 자립을 위해 창업 컨설팅, 법률과 세무 컨설팅, 정서지원 프로그램, 교육비 및 제품 지원 등 다양한 자원 제공과 사후관리 지원도 이뤄진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전문적인 컨설팅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외식업, 미용, 교육 서비스업 등 여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업종에서부터 폐자원 재활용, 세차업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업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희망가게 창업주들이 상환한 원금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상징적 의미인 2%의 이자가 사업 기금으로 재적립되어 또 다른 희망가게 창업 지원의 기반이 되고 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 아름다움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되찾았을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 캠페인에는 총 8654명 여성 암환우 및 2872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올해는 더 나아가 한국예술원과 함께 캠페인 현장에 참여하는 여성 암환우들이 쉽게 따라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스킨케어 방법 영상을 제작해 병원 행사장에서뿐 아니라 한국예술원 홈페이지, 아모레퍼시픽사회공헌포털인 'Make up your life' 사이트 (www.makeupyourlife.net) 등에도 업로드해 더 많은 암환우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서울 및 전국 주요 지역 환우를 대상으로 상반기(5~6월), 하반기(10~11월)로 나눠 각 병원에서 개최된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로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병원별 30~60명 선착순 마감), 참가자 전원에게는 가방, 교재, 브로셔, 헤라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Primera) 스킨케어 키트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여성고객 책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들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유방 건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핑크리본 캠페인 행사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유용한 정보 제공뿐 아니라 대회 진행을 통해 참가비 전액 및 아모레퍼시픽의 매칭기프트, 협찬사 기부금 등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왔다.

이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4만여 명의 참가를 통해 총 2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760여 명의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하고 700회에 가까운 대국민 유방건강강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등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4만명의 참가를 통해 달성한 26억원의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760여 명의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고, 700회에 가까운 대국민 유방건강강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등 건강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포털 통합 사이트 'MAKEUP YOUR LIFE' 오픈=사내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포털을 'MAKEUP YOUR LIFE'사이트(www.makeupyourlife.net)로 지난해 4월 새롭게 오픈해 'Makeup Your Life', '핑크리본 캠페인', '희망가게',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비롯해 10여 개에 이르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MAKEUP YOUR LIFE'라는 통합브랜드로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인, 수혜자 등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해 손쉬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MAKEUP YOUR LIFE 사이트는 이달 초 웹 접근성 인증 마크(WA 인증마크, 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를 획득하기도 했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란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를 거친 국가인증기관이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동등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사이트에 대해 품질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기존 PC 기반 사회공헌포털 'MAKEUP YOUR LIFE'에서 정보 접근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용 사회공헌 웹사이트(http://m.makeupyourlife.co.kr)를 오픈했다.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사회공헌포털 웹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대중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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