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개발원이 국산차 169개 모델과 외국산차 40개 모델을 대상으로 '2015년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모델별로 안전도를 따져 매년 등급을 새로 결정한다. 손해보험사들은 이 등급을 이용해 보험료를 새로 산출한다. 등급이 올라가면 보험료가 낮아지고, 등급이 내려가면 보험료가 비싸진다. 한 등급이 바뀌면 보통 5%정도 보험료가 오르내린다.
등급이 나빠진 국산차 모델은 169개 가운데 34개(20.1%)다. 경차 중에는 스파크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급이 두단계 내려가 보험료가 10%정도 오를 전망이다. 레이(RAY)는 등급이 한단계 내려가 5%정도 오른다.
소형차는 쏘울, 올뉴프라이드, 트랙스, 신형베르나, 클릭, SM3, 뉴SM3(신형)이 한단계 하락했으며 아베오, 벨로스터, i30(신형), 더뉴아반떼는 두단계 나빠져 각각 보험료가 인상된다. 중형차는 뉴옵티마, 매그너스, 뉴SM3(신형), SM5 제네시스쿠페, LF쏘나타가 한단계 하락했으며 말리부는 두단계 나빠졌다.
대형차는 오피러스, 그랜져(신형), 뉴에쿠스가 한단계 나빠졌으며, 뉴그랜져XG 두단계 하락했다.
다인승은 카니발(신형), 카렌스II, X-TREK, 싼타페, 트라제XG, 맥스크루즈가 한단계 내려갔으며 카니발Ⅱ, 올뉴카렌스, 레조는 두단계 하락했다.
외국산차는 40개 모델 가운데 9개(22.5%) 등급이 나빠졌다. 캠리와 재규어가 두 등급 하락해 보험료 10% 상승이 예상되며, BENZ C-class, BENZ E-class, LANDROVER 등 7개 모델이 한 등급 내려가 보험료 5%로 상승 대상이다.
반면 국산차 53개 모델과 외국산차 15개 모델은 보험료가 싸진다. 보험료가 10%정도 인하되는 국산차는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반떼MD, 쏘렌토R, K5, SM7 QM5 등이다. 외국산차는 BMW 7시리즈, 아우디 A6 등이 보험료가 10% 내려간다.
그외 전체 모델의 절반정도인 98개 국산·외국산 차량 보험료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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