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에는 아산배구사랑A·B팀, B.D.P배구클럽, B.B배구클럽, 초등 교사들로 참여한 하울림 등 총 8개 동호회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그동안 다같이 모일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는 이병천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배구 동호인들이 화합하고 엘리트 체육이 육성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구 동호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이 가장 큰 숙제라고 했다. 저녁이 되면 많은 동호인들이 기량 연마를 위해서 근처 초·중·고 체육관을 찾고 있지만, 대부분 배드민턴 코트가 설치돼 이용하기 힘들다며, “아산시 엘리트 배구 육성을 위해서는 전용 경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안으로 아산시가 야구장을 조성하고 있는 곳 바로 옆에 배구장을 설치할 공간이 있다며, 이 곳에 8개 동호인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배구장 설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병천 회장은 끝으로 “아산시민들은 국민생활체육 참여를 희망하고 있지만 정보와 교류가 없어 선뜻 문을 두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래의 잠재 배구팬을 유치할 수 있도록 유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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