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상품권 구매금액 및 구매건수가 늘어나면서 유통가에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타임월드 갤러리아의 경우 이달 들어 17일까지 상품권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대비 40% 증가했다.
상품권 종류별로는 5만원과 10만 원 상품권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연말선물을 위해 선물포장 등 별도포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연말시즌을 맞아 선물상품 구입 고객이 늘면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상품권 매출 신장률이 전월기간 보다 48.7% 증가하는 등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가 늘었다.
지역 향토백화점인 세이백화점도 15%의 상품권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백화점, 주유소, 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상품권' 선호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업계는 앞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선물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인 만큼 상품권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선물 상품을 구성, 고객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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