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시·건설업계에 따르면 시는 이달초 건축심의를 진행해 동구 판암지구, 중구 목동 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유성 구즉지구 아파트 신축공사도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의결되며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의결된 3곳 중 건설사가 선정된 동구 판암지구가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동구 판암도시개발사업은 A1·2개블록에 전용 85㎡이하 1245세대, A3블록 320세대 등 총 1565세대가 상반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암지구는 동구 판암동 308번지일원에서 사업이 추진, 2007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고시 후 건설사 워크아웃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 됐다. 2009년 3월에 실시계획인가, 2009년 12월 환지계획인가, 2010년 7월 착공서류 등도 접수했다.
지난 상반기 부산소재 삼정기업이 새롭게 건설사로 뛰어들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 구즉지구 아파트 신축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성구 봉산동 일원에 전용 84㎡형이하 82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지구는 대전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4만7261㎡, 주차대수 1045대 등이다. KB신탁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예정이다.
중구 목동 3주택재개발정비사업도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의결됐다.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에 전용 84㎡이하 989세대 신축이 목표다.
목동3구역은 주택재개발은 대전에서 몇 안 되게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타입이 다양하다. 전용 39㎡형 95세대, 59㎡형 273세대, 84㎡형 621세대 등이 추진된다. 목동3구역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분양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금성백조주택의 관저5지구, 제일건설의 학하지구는 중소형평형으로 변경절차를 밟고 있고 관저 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단지개발계획 변경 등 절차에 들어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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