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에 따르면 2차 단계인 이번 계획은 1차에서 중점 반영한 환경 문제 및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적 문제까지 포함한 '포용적 녹색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포용적 녹색성장이란 환경·경제·사회의 조화로운 성장을 강조함으로써 기존 녹색성장의 내재적 특성과 외연적 범위를 확장시켜 환경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통합 및 형평성 제고를 추구하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도는 녹색성장의 비전은 '도민과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충남 환경·경제·사회 실현'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른 정책 목표는 ▲기후변화 대응형 저탄소사회 정착 ▲창조적 녹색산업·경제기반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생활환경 구축 등으로 세웠다.
여기에는 2018년까지 총 4조7800억원을 투입한다.
세부 정책방향별 추진 사업 및 예산을 보면 ▲실효적 온실가스 감축 31개 사업 12억원 ▲저소비·고효율 에너지체계 구축 31개 사업 2조3686억원 ▲창조적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14개 사업 9145억원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생활 기반 구축 47개 사업 1조4093억원 ▲녹색성장 실천문화 정착 19개 사업 865억원 등이다.
이 중 새롭게 발굴한 35개 사업은 충남녹색포럼 전문 분야별 위원들이 참여해 ▲법·제도 부합성 ▲관련 계획 포괄설 ▲실현 가능성 ▲재원 투입 합리성 ▲지역경제·사회 파급성 등 5대 평가 기준을 토대로 최종 선정했다.
나머지는 1차 계획에 따라 추진된 사업들로 2차에서도 지속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추진된 녹색성장 정책 기반을 최대한 활용,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 성과 달성에 집중하되 기존 공공주도 사업 추진에서 탈피해 도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주민주도적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차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도 녹색성장위원회와 녹색포럼의 기능 및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실질적으로 작동이 가능한 녹색성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따라 130개 사업을 추진, 이 중 24건은 완료하고, 88건은 계속 추진 중이다. 나머지 18개 사업은 정부 계획 미확정, 실효성 미흡 등으로 추진을 유보 중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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