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생이 편리한 학교 만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교육청 학생이 편리한 학교 만든다

창문 안전바 설치 등 업무지침 마련

  • 승인 2014-12-16 14:58
  • 신문게재 2014-12-17 14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 왼쪽 개선전 직각코너 벽체돌출,  오른쪽 개선후 둥근코너와 둥근기둥
▲ 왼쪽 개선전 직각코너 벽체돌출, 오른쪽 개선후 둥근코너와 둥근기둥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실현을 위해 학생이 편리한 학교 만들기에 착수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중심 교육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도교육청이 이번에는 시설분야 쪽으로 눈을 돌려 학교시설 업무 전반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키로 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향제시는 학교시설이 그동안 양적 팽창에 치중해 추진돼오면서 실제 사용자인 학생을 위한 배려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당장 내년부터 신설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이 편리한 학교를 만들도록 하고, 설계에서부터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 이후 신설한 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설문과 현장조사를 거쳐 내부시설과 운동장을 포함한 외부시설 등 먼저 14개 분야 42개 항목에 대한 개선사항을 정리했다.

이를테면 다목적강당의 경우 창이 너무 작아 환기가 잘 안되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 앞으로는 기본계획 설계시 충분한 환기와 채광을 위한 창호를 달도록 했다. 또 교실에서는 학생 안전을 위해 창문에 안전바를 설치하도록 했고, 계단 난간의 안전성도 충분히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이밖에 학교시설물중 코너와 돌출부분은 이용자의 통행안전 차원에서 돌출 기둥이나 구조물이 발생치 않도록 설계에 반영하고, 불가피할 땐 각진 부분을 원형이나 완만한 형태로 시설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집을 제작, 업무지침서로 활용토록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을 담아내는 소중한 그릇이다. 모든 건축물은 사용자를 배려한 시설이어야 한다”며 “학생과 교사의 의견에 귀 기울여 안전하고 쾌적한 학생중심 학교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