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0-25 20-25 25-20 25-18 9-15)으로 고배를 마셨다.
삼성화재는 이날 비록 패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11승 4패(승점 32)로 단독 선두는 지켰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10승 5패(승점 27)로 리그 3위를 지켰고, 삼성화재와의 승점 격차는 5점을 만들었다.
특히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과의 올 시즌 전적이 1승2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이날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준 뒤에도 레오가 39점을 폭발시키고, 김명진과(15점) 이선규(10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레오가 평소보다 많은 범실(13개)를 저지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OK저축은행의 리시브와 블로킹, 수비 등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에 5세트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오늘 1, 2세트가 잘 안풀렸던 건 센터들이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이다. 속공과 블로킹에서 전혀 제 역할을 못했기 때문에 두 세트를 쉽게 내줬다"면서 "레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 오늘은 그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
신 감독은 그러면서도 "5세트(까지) 이겼으면 금상첨화겠지만 1, 2세트를 지고 5세트까지 따라간 자체로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며 "박철우가 빠진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오늘 경기로 판단이 조금 서는 것 같다. 오늘은 승점 1점 딴 것에 만족하고 연패가 이어지지 않도록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오늘 1, 2세트가 잘 안 풀렸던 건 센터들이 제 역할 못했기 때문이다. 속공, 블로킹에서 전혀 제 역할 못했기 때문에 첫 두 세트를 쉽게 내줬다. 레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 오늘은 그 부분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