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신규 연구단장 3명 선정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과학벨트 신규 연구단장 3명 선정

IBS 본원 5곳, KAIST 4곳 등 총 24개 연구단 운영

  • 승인 2014-12-15 17:38
  • 신문게재 2014-12-16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왼쪼구터 명경재, 세르게이 플라크, 조민행 단장
▲왼쪼구터 명경재, 세르게이 플라크, 조민행 단장
연 평균 1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연구단이 신규 발표됐다.

15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본원 연구단 세르게이 플라크 뉴질랜드 매시대 교수, 울산과학기술대(UNIST) 캠퍼스 명경재 미국국립보건원 연구원, 외부 연구단 조민행 고려대 화학과 교수 등 3명을 신규 연구단장으로 선정했다.

세르게이 플라크 단장은 IBS 본원에 '복잡계 이론물리 연구단'(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 of Complex Systems)을 설립해 실험물리, 공학 등 응용학문과의 융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명경재 단장은 UNIST 캠퍼스에 '유전체 보전 연구단'(Center for Genomic Integrity)을 설립해 DNA 손상복구 및 복제, 복구 이상과 질병의 상호관계 등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UNIST가 최종 발표 8여개월전인 지난 5월부터 명 단장 선정관련, 대외적인 홍보를 착수해 IBS의 심사·계약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조민행 단장은 외부연구단(고려대)에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Center for MolecularSpectroscopy and Dynamics)을 설치해 펨토초(1천조분의 1초) 단위의 다차원 분광학을 활용한 분자구조를 규명하는 연구를 하게 된다.

이로써 본원 5개, 포항공대·KAIST 각각 4개씩, 울산과기대·서울대 각각 3개씩, 성균관대 2개, 고려대·대구경북과학기술대·광주과학기술대 각각 1개씩 등 모두 24개 과학벨트 연구단이 운영된다.

지역별로는 대전(본원·KAIST) 9개, 대구·포항·울산지역 8개, 수도권 6개, 광주 1개 등으로 충청권 대선공약이라는 명분으로 착수된 과학벨트가 지역별 예산 나눠먹기로 전락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대덕특구 과학기술계 한 인사는 “대구·포항·울산지역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으로 연 800억원이 지원되는 셈”이라며 “특히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장도 포항공대 교수의 내정설이 도는 것을 보면 결국, 과학벨트가 충청권 대선공약이라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IBS는 24개 연구단 선정 심사위원 명단 공개를 빠르면 이번달 안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연구단 선정관련 공정성시비에 대한 방안으로 심사위원 공개를 결정한 셈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