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내년에도 오르려나…

공인중개사 72%, 상승 전망 월세는 47%가 보합세 예상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2015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전국 회원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설문조사결과 72.2%(477명)가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전세시장에 대해 완만한 상승이 59.6%(394명), 급격한 상승이 12.6%(83명) 등 전셋값 상승에 대한 대답이 72.2%(477명)를 차지했다. 완만한 하락은 4.2%(28명) 등 전셋값 하락을 예상한 답변은 5.3%(35명)에 불과했다.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응답한 비율도 22.5%(149명)를 차지했다.

월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은 보합세가 46.7%(30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완만한 상승이 28.9%(191명), 급격한 상승이 3.2%(21명)로 상승대답이 32.1%(212명)다. 완만한 하락은 19.1%(126명), 급격한 하락은 2.1%(14명)로 하락에 대한 답변도 21.2%(140명)로 조사됐다.

매매시장도 보합세가 47.4%(313명)로 가장 많았다. 완만한 상승이 32.4%(214명), 급격한 상승이 1.8%(12명)로 상승을 전망한 대답은 34.2%(226명)다. 완만한 하락은 15.9%(105명), 급격한 하락은 2.6%(17명)로 하락을 대답한 예상은 18.5%(122명)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세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어 전셋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변수는 내수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변수와 부동산대책 입법화 및 추가 부양책 발표를 손에 꼽았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