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주자용 아파트 건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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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주자용 아파트 건립 청신호

출혈경쟁 4개조합 통합 합의…3-2생활권 M1부지 매입 밝혀

  • 승인 2014-12-15 14:33
  • 신문게재 2014-12-16 14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세종시 원주민 아파트 건립과 관련, 그동안 사업을 추진한 금송, 세종2차, 밀마루, 원주민조합 등 조합간 출혈경쟁으로 토지매입이 늦어졌던 이주자용 아파트 건립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됐다.

세종시주민보상대책위(위원장 김종길)는 지난 13일 '이주민아파트조합 주민설명회' 를 열어 밀마루, 원주민조합 등 기존 4개 조합이 단일조합으로 통합에 합의하고 이주자용 공동주택부지로 3-2생활권 M1부지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조합 난립으로 인해 원주민 재정착이 지연되자 현 보상대책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간담회를 요청하는 한편, 통합을 중재하고 나서 지난 11월 12일 4개 조합 조합장이 위임각서에 날인하고 김종길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4일 3-2생활권 M1부지 공급 공고를 공시하면서 대금 납부는 5년 분할납부며 조합원 300명을 모집하면 매입이 가능해 그 어느 때보다 사업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대상 주민 200여명이 참석하고 보상대책위에서 중재와 조정에 나서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많은 대상자들이 설명회 장에서 '조합가입신청서와 각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

김종길 위원장은 “통합에 합의한 4개 조합 임원들의 결단을 존중한다” 며 “공급기간인 내년 2월 25일 이내에 조합원 모집이 충분히 가능하고, 가입 조합원이 예상보다 많다면 LH와 추가 협의로 780여 이주자택지 대상자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보상대책위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조합원이 확정되는 2월말 경 창립총회를 열어 토지매입, 시공사 선정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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