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부총학생회는 15일 '교과과정개편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서 낭독과 삭발식을 진행한다.
이들은 앞서 진행된 지난 12일 학교측과의 간담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으로 교과과정개편안 전면 재검토에 대한 강한 입장을 표명키로 했다.
KAIST는 지난 10월 부터 ▲졸업이수 학점 강화 ▲심화전공 제도 도입 ▲심화·부·복수전공 의무화 ▲부·복수전공 이수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교과과정 개편을 진행 중 이다.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교과과정 개편·시행한 후 내년 3월 입학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제23대 KAIST 학부 동아리연합회가 교과과정 개편안에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 학생을 학내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의사결정권 보장요구를 시작으로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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