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개발동방그룹 바지나 부사장이 안희정 지사에게 개발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국가개발동방그룹은 중국 국가개발은행(CDB)이 투자한 회사로, 500억 위안(약 8조9000억원)을 들여 청룡호 국제문화지구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청룡호 국제문화 개발지구는 400만㎡ 규모의 휴양 관광지로 2022년까지 호텔과 박물관, 민족대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 지사는 국가개발동방그룹 본사에서 바지나(Ba Genna·몽골 출신) 부사장을 만나 충남의 투자여건을 설명하며 투자유치에 공을 들였다. 안 지사는 “충남 당진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시진핑 주석이 말하는 '해상 실크로드'의 시작은 사실상 당진일 것”이라며 “충남의 각종 개발 사업에 한국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많은 중국의 투자개발 회사들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안 지사는 또 안면도 관광단지 개발 사업도 소개하며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지나 부사장은 “안면도 개발 계획과 청룡호 프로젝트는 매우 비슷해 보인다”고 말한 뒤 “앞으로 한국을 포함해 해외에 대한 투자 계획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 안면도·청룡호 투자 유치를 위한 한·중 포럼을 함께 열고, 연락체계도 만들어 꾸준히 교류하고 협력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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