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분양주택, 작년보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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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분양주택, 작년보다 줄어

11월 669세대 32% ↓… 신규여파 소폭 늘었지만 1년 기준으로는 감소세

  • 승인 2014-12-11 17:35
  • 신문게재 2014-12-12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지난달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신규분양여파로 소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규분양여파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했지만 1년동안 미분양주택 흐름세는 감소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11일 대전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분양주택은 669세대로 전달 562세대대비 19%(107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작년동월대비는 32.5%(322세대)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11월 등 신규분양시장이 열릴때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동구는 0세대, 중구는 195세대로 전달대비 1.5% 감소, 서구는 107세대로 6.1% 감소, 대덕구는 56세대로 전달대비 12.5%가 줄었다.

유성구는 311세대로 전달(125세대)대비 67.2%로 미분양주택이 늘어났다. 유성구는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1142세대가 분양에 나서며 신규분양여파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했다. 문지지구는 지난해말기준 974세대가 분양돼 초기계약률 85.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그동안 장기미분양이던 서구 가수원동 모아드림아파트(-7세대), 유성구 노은 한화꿈에그린(-36세대), 학하지구 계룡리슈빌(-7세대) 등 미분양주택은 줄었다.

대전은 올해 민간주택은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 동구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등이 분양에 나섰지만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미분양주택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1146세대이며 지난 11월기준은 669세대로 41%(477세대)로 미분양주택이 감소했다.

주택시장이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도 2015년 수도권 주택매매가 및 전세가는 상승하고 지방은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주택전망 BSI가 수도권 128.4, 지방 109.1로 수도권은 올해보다 주택매매거래가 증가하며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지며 올해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미분양주택이 꾸준하게 감소했고 주택시장이 올해 반짝 증가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도 입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주택시장은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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