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전시,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분양주택은 669세대로 전달 562세대대비 19%(107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작년동월대비는 32.5%(322세대)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11월 등 신규분양시장이 열릴때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동구는 0세대, 중구는 195세대로 전달대비 1.5% 감소, 서구는 107세대로 6.1% 감소, 대덕구는 56세대로 전달대비 12.5%가 줄었다.
유성구는 311세대로 전달(125세대)대비 67.2%로 미분양주택이 늘어났다. 유성구는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1142세대가 분양에 나서며 신규분양여파로 미분양주택이 증가했다. 문지지구는 지난해말기준 974세대가 분양돼 초기계약률 85.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그동안 장기미분양이던 서구 가수원동 모아드림아파트(-7세대), 유성구 노은 한화꿈에그린(-36세대), 학하지구 계룡리슈빌(-7세대) 등 미분양주택은 줄었다.
대전은 올해 민간주택은 대원건설의 죽동칸타빌, 동구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 효성건설의 문지지구 등이 분양에 나섰지만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미분양주택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대전의 미분양주택은 1146세대이며 지난 11월기준은 669세대로 41%(477세대)로 미분양주택이 감소했다.
주택시장이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도 2015년 수도권 주택매매가 및 전세가는 상승하고 지방은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주택전망 BSI가 수도권 128.4, 지방 109.1로 수도권은 올해보다 주택매매거래가 증가하며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압력이 높아지며 올해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미분양주택이 꾸준하게 감소했고 주택시장이 올해 반짝 증가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도 입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주택시장은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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