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기업들이 고용인원을 늘리지 않고 있는 추세로, 향후 청년층의 취업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대전고용센터 및 충청지방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대전과 충남지역의 실업률은 각각 3.6%(전년 동분기 대비 1.1%p 상승), 3.3%(전년 동분기 대비 0.7%p 상승)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11월 중 대전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9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2.9%)이 감소했다. 또 충남지역 경제활동참가율은 65.2%로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3.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대전·충남지역에서 청년 실업자를 포함한 비경제활동인구가 100만명을 크게 웃돌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실업자 등 일부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30여개 대학에서 내년 초 졸업자만 약 7만여명이 배출될 예정이어서, 향후 청년실업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고용센터 관계자는 “내년 봄까지 실업률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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