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7월 문을 연 정류소는 35년째 현재의 장소에서 승객을 내리고 태운다.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후 몸집이 커지면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특히, 노은과 봉명, 장대, 학하, 도안지구 등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유성구에 집중되면서 교통체증을 비롯한 민원이 쏟아졌고 건물 또한 낙후돼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유성구에 따르면, (주)금남고속이 위탁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일일 372대의 버스가 오가고 있다.
주변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조차 75%가 정류소 이전을 찬성했을 정도다.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이전에 하차장을 먼저 이전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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