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3시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10층 대강당에서 열려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 <앞줄 왼쪽부터>한현택 동구청장, 조시호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장, 조한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장, 안계진 케이폴리텍 대표이사. 금상진 기자 |
중도일보와 금강유역환경청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빌딩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금강환경대상은 금강수계에 해당하는 대전, 세종, 충남·북에서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노력한 단체와 기업·시민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뜻깊은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송명학 사장, 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백춘희 대전시정무부시장,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상 대상자를 공개 모집해 5인의 심사위원회(위원장 현재혁 충남대 교수)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전 동구청과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 그리고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을 각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주)케이폴리텍을 특별공로상 수상기업으로 결정했다.
환경보전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대전 동구청(청장 한현택)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환경정비사업과 옛도랑 복원하기 등 자연보호 특화정책을 추진해 하천에 수생물이 돌아오고 대청호를 깨끗하게 보호한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환경운동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조시호)는 시민참여 환경프로젝트 ‘블루스카이(Blue Sky)’를 지난 10년간 추진해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절약에 대한 학생과 일반인의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기업과 시민이 함께한 선례가 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함께 진행한 블루스카이는 2004년부터 대기질 오염모니터링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환경보고서 발행 등의 성과가 있다.
환경교육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계룡산자연사박물관(관장 조한희)은 계룡산국립공원 내에서 학생과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해 환경보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1000여종의 동ㆍ식물 표본전시로 생물자원의 가치를 지켜왔다.
특별공로상은 톱밥과 대패밥처럼 버려지는 목재와 왕겨를 폐플라스틱과 합성해 난간이나 계단의 합성목재를 생산하는 충남 천안 (주)케이폴리텍(대표 안계진)에게 돌아갔다.
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금강유역 시민과 주민은 보다더 깨끗한 물과 공기, 생활환경을 바라고 있고 여기 모인 분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한 사람 노력 아니라 생활 속에서 모두가 동참할 때 살기좋은 환경이 지켜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송명학 중도일보 사장도 축사를 통해 “자연 파수꾼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수상자들이 모범이 돼 자연을 원형대로 보전하는 밑거름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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