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외청 한양대 텃밭 됐나' 기관장 등 7명 포진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출연연·외청 한양대 텃밭 됐나' 기관장 등 7명 포진

역대정권과는 '대조'

  • 승인 2014-12-10 18:05
  • 신문게재 2014-12-11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한양대 학부 또는 교수 출신들이 정부대전청사 외청장과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로 약진하고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출신이다. 청와대 문건유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문고리 권력 3인방' 가운데 인사담당한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한양대 경영학과 85학번이다.

중소기업청 산하기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양봉환 원장과 김낙회 관세청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이명박 정권 당시 한양대 학부 또는 교수 출신 정부대전청사 외청장은 한 명도 없었던 점을 감안할 경우, 대조적인 상황이다.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도 이명박 정권에서는 한양대 학부 또는 교수 출신 기관장은 한명에 불과했으나 현 정권 들어와 4명(학부 3명·교수 1명)이나 포진하고 있다.

한선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화학공학과)과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무역학과),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전기공학과) 등 3명은 학부 출신이며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원자력공학과 교수 출신이다.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한 관계자는 “한양대 이공계가 원래 정통이 있다보니 기관장으로 약진할 수 있지만 역대 정권과 대비할 경우, 유난히 현 정권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보니 남다른 시선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대전청사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명됐던 중소기업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문제때문에 사퇴한 후 한 청장이 급하게 수혈된 것으로 안다”며 “한 청장의 경우, 이재만 총무비서관과의 사제지간을 넘어 학계와 재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중소기업·벤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5.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