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기 전 몸으로' 중년층 재활치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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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기 전 몸으로' 중년층 재활치료 급증

심평원 결과 5년 20.6%↑… 진료 50대>40대>60대 順

  • 승인 2014-12-10 18:01
  • 신문게재 2014-12-11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재활치료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재활치료(단순재활치료, 전문재활치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지난 2009년 약 401만 7000명이 재활치료를 받았다면 2013년에는 약 484만 6000명으로 5년간 약 82만 9000명(20.6%)이 급증했다.

이는 연평균 증가율 4.8%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4784억원에서 2013년 약 7781억원으로 5년간 약 2997억원(62.6%)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2.9%로 나타났다.

'재활치료' 진료인원의 연령구간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으로 50대가 24.1%로 가장 높았고, 40대 18.4%, 60대 15.6%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미만 구간들은 모두 10% 이하로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전 연령구간의 진료인원이 증가했고,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50대로 5년간 33만4000명(38.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조금 더 많지만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치료' 진료행위별 진료인원 순위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재활저출력레이저치료'가 약 214만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간헐적견인치료-골반견인', '파라핀욕' 순으로 나타났다.

'재활치료'는 질병·외상 등이 발생한 환자에게 전의 신체적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다. 재활치료는 보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는 단순재활치료와 전문재활치료로 자료를 산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영진 심사위원은 “외상 등으로 인해 신체에 장애, 통증이 발생할 경우 약물이나 수술로만 효과를 보기보다는 적당한 재활치료를 받는 경우 훨씬 좋은 경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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