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모래놀이, 집중력을 부탁해

프랑스식 육아 입소문… 체험형 교재 인기몰이

예술과 문화의 나라 프랑스식 육아법이 최근 젊은 엄마들 입소문을 타고 각광받고 있다. 프랑스식 육아법이란 음악, 미술 등의 자율적인 학습을 통해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하는 교육법으로 촉감, 색채 교육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다양한 감각을 배우고 익힐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대형마트에서도 촉감과 색채감각을 길러주는 체험형 놀이 아이템<사진>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은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올 1~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래놀이 상품은 매출이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물감놀이도 31.4%, 점토놀이는 20.3% 매출이 늘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촉촉한 모래 관련 놀이세트는 출시 한 달 만에 8000개 이상 팔리며 완판됐다. 아이들이 직접 물감을 손바닥에 묻혀 종이에 찍으며 촉감을 체험하는 물감놀이세트는 출시 한달만에 물감류 올해(1~11월) 전체 매출 1등을 차지했다.

이마트 측은 “촉감놀이, 물감놀이 등 체험형 놀이용품은 소근육 발달에 좋고, 다른 장난감에 비해 몰입도가 높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색감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어 아이에게 유익하다”고 소개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이마트는 10일부터 모래놀이 세트 1탄에 비해 몰드(틀) 등 소도구들이 업그레이드된 '촉촉한 모래세트 2탄'을 7000개 이상 준비해 시중가 대비 60% 저렴한 2만9800원에 선보인다.

또, 15일부터는 오감발달 물감놀이 시리즈의 추가 상품으로 '몽마르뜨' 물감놀이세트를 1만45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박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