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다문화가족 등 1000여명이 지난달 21일 태조산 청소년 수련관에서 '사랑가득 김장행사'를 가졌다. |
천안교육지원청과 국제로타리 3620지구, 천안시 자원봉사협의회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자와 결혼 이주여성 60여 명 등 총 1000명 가량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겨울을 맞아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주고 다문화 가족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다문화 가족들은 배추 속 만드는 법을 비롯해 배추 절이기, 양념 무치는 법 등을 배우며 한국문화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마련된 21000kg의 김장김치는 지역의 여러 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A(31)씨는 “남편이 김치를 좋아 했지만 정작 담글 줄 몰라 그동안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김치 담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천안=현춘매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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