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안보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8일 오후 7시 대전 중구 오류동에서 신은미 씨의 특강 중단과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
이날 재미동포 신은미(53)씨는 대전 중구 오류동에서 열린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후원의 밤에 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하려 했다.
하지만, 보수단체인 대전ㆍ충남안보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명이 특강이 열리는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씨는 토크 콘서트를 중단하고, 국민과 탈북자에게 사죄하라”며 규탄 집회를 벌여 특강은 취소됐다.
신씨는 특강을 위해 대전 오류동을 방문했으나, 보수단체의 집회 등으로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림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전세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 관용을 이용해 탈북자와 북한동포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는 반통일 행동이며 반민족 행동”이라며 “즉각 통일 토크를 중단하고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대전협의회 하철진 회장과 해병대대전연합회 최병국 회장 등은 결의문을 통해 “최악의 인권유린국가인 북한을 잠시 여행하고 와서 북한의 진실을 호도하는 강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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