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품질관리 잘하는 기업에 납품검사 면제

내년부터 2~3년 혜택주기로

품질관리 잘하는 조달기업은 납품검사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8일 조달청(청장 김상규)에 따르면 품질관리능력이 우수한 중소조달기업의 납품검사 완화를 골자로 '자가품질보증물품 지정·관리기준'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자가품질보증물품제도는 조달기업의 품질관리능력을 심사해 600점 이상을 획득한 경우, 심사점수에 따라 2~3년간 납품검사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이번 개정에서 조달청은 심사점수가 500점 이상~ 600점 미만인 경우에도 자가품질보증예비물품으로 지정해 1년간 납품검사를 면제해 주는 자가품질보증예비물품제도를 신설했다.

또 조달청은 갱신심사때 품질관리 점수가 3% 이상 향상된 업체에 대해서는 현행 2~3년의 납품면제검사 기간을 3~4년으로 1년씩 확대키로 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