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직원들이 압수한 면세 담배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관세청에 따르면 담배밀수전담조직 구성을 비롯한 밀수 유형별 단속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산 면세담배 관리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본청에 조사감시국장을 단장으로 한 단속 총괄팀을 구성하고 전국 세관에 밀수단속과 정보분석 전담팀(16팀)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관세청은 담배밀수를 유형별로 단속할 계획이다. 국산 면세담배를 수출하는 것처럼 속인 뒤 밀수입하는 관세 포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04년 17억원에 불과하던 담배밀수(관세청 단속실적 기준)는 같은해 말 담뱃값 인상 이후 112억 원(2005년)까지 급증했다 2007년 22억 원으로 안정세를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담배밀수가 436억9100만 원으로 급증한 뒤 정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이후 지난달까지 담배밀수가 667억5600만 원까지 폭등한 바 있다.
관세청은 수출을 위장한 국산 면세담배 불법유출 단속을 위해 수출신고시 심사를 철저히하는 한편 선적검사를 강화하고, 여행자·보따리상 등 밀수에 대비하여 면세점과 기내판매장 관리 강화오 과다구매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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