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담배 밀수와의 전쟁… 전담 16팀 운영·수출심사 강화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관세청, 담배 밀수와의 전쟁… 전담 16팀 운영·수출심사 강화

  • 승인 2014-12-08 17:39
  • 신문게재 2014-12-09 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8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직원들이 압수한 면세 담배를 공개하고 있다.  
<br />연합뉴스
▲ 8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직원들이 압수한 면세 담배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세청(청장 김낙회)이 내년 초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해외 저가·위조 담배 밀수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 대책마련에 나섰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담배밀수전담조직 구성을 비롯한 밀수 유형별 단속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산 면세담배 관리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본청에 조사감시국장을 단장으로 한 단속 총괄팀을 구성하고 전국 세관에 밀수단속과 정보분석 전담팀(16팀)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관세청은 담배밀수를 유형별로 단속할 계획이다. 국산 면세담배를 수출하는 것처럼 속인 뒤 밀수입하는 관세 포탈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04년 17억원에 불과하던 담배밀수(관세청 단속실적 기준)는 같은해 말 담뱃값 인상 이후 112억 원(2005년)까지 급증했다 2007년 22억 원으로 안정세를 찾았다.

하지만 지난해 담배밀수가 436억9100만 원으로 급증한 뒤 정부 담뱃값 인상 방침이 발표된 이후 지난달까지 담배밀수가 667억5600만 원까지 폭등한 바 있다.

관세청은 수출을 위장한 국산 면세담배 불법유출 단속을 위해 수출신고시 심사를 철저히하는 한편 선적검사를 강화하고, 여행자·보따리상 등 밀수에 대비하여 면세점과 기내판매장 관리 강화오 과다구매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5.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1.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